스웨덴 노벨연구소는 발견자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그 연구소가 제안한 이름은 최종 이름으로 남은 방사성 금속이다.
노벨륨(Nobelium, No)은 알프레드 노벨(Alfred Nobel)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 노벨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하고 노벨 재단을 세운 스웨덴의 발명가다.
102번 원소는 발견을 인정받는 과정이 길었다. 1957년 스웨덴 노벨연구소는 102번 원소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지만, 다른 연구팀이 같은 결과를 확인하지 못해 그 주장은 철회됐다. 1958년 미국 버클리 연구팀도 탄소 이온(전기를 띤 탄소 입자)을 퀴륨에 부딪혀 노벨륨을 만들었다고 발표했지만, 이 발표도 최종 발견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1966년 러시아 합동핵연구소의 플레로프(Georgy Flerov) 연구팀은 플루토늄에 산소 이온(전기를 띤 산소 입자)을 부딪혀 102번 원소를 만들었다. 국제순수응용화학연맹(IUPAC, 원소 이름과 기호를 정하는 국제기구)은 1992년에 러시아 합동핵연구소를 102번 원소의 첫 발견자로 인정했다. 원소 이름은 스웨덴 노벨연구소가 남긴 노벨륨으로 이어져, 1997년에 최종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