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그리스어로 '무거운'을 뜻하며, 녹색 불꽃 재료와 중정석(barite)에 들어 있는 금속이다.
바륨(Barium, Ba)이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무겁다는 뜻의 barys에서 왔다. 바륨 화합물이 들어 있는 중정석(barite, 황산바륨 광물)이 매우 무거운 광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금속 바륨은 1808년 영국 화학자 데이비(Humphry Davy)가 전기분해로 분리했다.
바륨은 은백색의 부드러운 금속이다. 하지만 공기와 물에 매우 쉽게 반응하기 때문에 자연에는 순수한 금속 덩어리로 거의 남아 있지 않고, 중정석이나 위더라이트(witherite, 탄산바륨 광물) 같은 화합물 형태로 존재한다.
바륨 화합물은 불꽃놀이에서 선명한 녹색을 내는 재료로 쓰인다. 또 황산바륨은 매우 무거워 석유나 가스를 뽑는 시추 현장에서 쓰는 진흙 같은 액체에 섞어 무게를 맞출 때도 쓰인다. 황산바륨은 X선을 잘 통과시키지 않고 물이나 위산에도 거의 녹지 않기 때문에, 위와 장의 모습을 X선이나 CT에서 더 잘 보이게 하는 조영제로도 쓰인다. 다만 물에 잘 녹는 다른 바륨 화합물은 인체에 유독할 수 있어 취급에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