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륨(Curium, Cm)은 피에르 퀴리(Pierre Curie)와 마리 퀴리(Marie Curie)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 두 사람은 방사선을 내는 물질을 연구해 라듐과 폴로늄을 발견한 과학자들이다. 이런 업적 때문에 새 방사성 원소의 이름에 두 사람의 성이 쓰였다.
1944년 미국 버클리의 시보그(Glenn Seaborg), 제임스(Ralph James), 기오르소(Albert Ghiorso)는 플루토늄-239에 알파 입자(헬륨 원자핵)를 쏘아 퀴륨을 만들었다.
퀴륨은 알파 입자를 내보내기 때문에, 우주 탐사 장비에서 암석이나 흙의 성분을 확인하는 분석 장치에 쓰인다. 장치 안의 퀴륨에서 나온 알파 입자가 암석이나 흙에 닿으면 X선(몸속 사진을 찍을 때도 쓰는 방사선) 신호가 돌아오고, 그 신호로 어떤 원소가 들어 있는지 확인한다.
퀴륨은 원자로에서 플루토늄에 중성자(원자핵 안에 있는 입자)를 쏘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