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가야금의 줄 개수

전통 가야금의 줄 개수

12
2026년 3월 20일출제 횟수: 1정답률: 100%
📜 역사/한국사
✏️편집자
개량 가야금에서는 25현 등 줄의 개수를 늘려 사용하기도 한다. 거문고는 6줄이다.
가야금은 오동나무 공명판 위에 명주실을 꼬아 만든 12개의 줄을 얹어 연주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현악기이다. 가야국의 가실왕이 중국의 쟁(箏)을 참고하여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야 멸망 후 우륵이 신라 진흥왕에게 귀순하면서 한반도 전역으로 보급되었다. 좁고 긴 장방형의 몸체 위에 줄마다 '안족'이라 불리는 기러기 발 모양의 나무 기둥을 세워 음높이를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통적인 가야금은 용도와 구조에 따라 크게 법금(풍류가야금)과 산조가야금으로 나뉜다. 법금은 신라 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원형으로, 크기가 크고 끝부분이 양의 귀를 닮은 '양이두' 형태로 되어 있어 정악 연주에 쓰인다. 반면 19세기 말 산조 음악의 발생과 함께 등장한 산조가야금은 빠른 기교를 소화하기 위해 법금보다 크기를 줄였으며, 끝부분은 봉황의 꼬리 모양인 '봉미'로 장식되어 있다. 연주자는 오른손 끝으로 줄을 뜯거나 퉁겨 소리를 내고, 왼손으로는 안족 바깥쪽의 줄을 누르거나 떨어서 음을 장식하는 '농현' 기법을 사용한다. 특히 산조가야금 연주에서는 줄을 눌러 원래의 음보다 높은 소리를 내는 '역안법'이 빈번하게 사용되어 다채로운 감정 표현이 가능하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음역대를 넓히기 위해 18현, 25현 등 개량 가야금이 개발되기도 했으나, 12줄의 전통 가야금은 여전히 국악의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