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늄 (Ge)

저마늄 (Ge)

원자번호32
2026년 4월 27일출제 횟수: 0정답률: 0%
🔬 과학 & 기술/화학
✏️편집자
초기 트랜지스터 재료로 널리 쓰였고, 적외선을 잘 통과시켜 열화상 장비 렌즈 재료로도 쓰이는 원소다.
저마늄(Germanium, Ge)이라는 이름은 독일을 뜻하는 라틴어 게르마니아(Germania)에서 왔다. 1886년 독일 화학자 빙클러(Clemens Alexander Winkler)가 아지로다이트(argyrodite, 은과 황을 많이 포함한 광물)를 분석하다 새로운 원소를 발견했고, 자기 나라 이름을 따서 저마늄이라고 명명했다. 저마늄은 주기율표를 최초로 고안한 러시아 화학자 멘델레예프(Dmitri Mendeleev)가 예견한 원소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그는 당시 발견된 원소들을 표로 정리하면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원소의 자리를 몇 칸 비워 두었는데, 그중 규소 바로 아래 칸에 산스크리트어로 '첫 번째'를 뜻하는 에카(Eka)를 붙여 에카규소라는 임시 이름을 붙였다. 그 빈자리의 미지의 원소를 빙클러가 발견한 것이다. 저마늄은 금속처럼 광택이 나지만 망치로 두드리면 쉽게 깨지고, 전기가 조금 흐르는 반도체 성질을 가진다. 또 적외선을 잘 통과시키기 때문에, 사람 눈으로는 보기 어려운 열을 다루는 열화상 장비 렌즈 재료로 쓰인다. 초기의 트랜지스터는 당시 기술로 저마늄을 다루기 쉬웠고 낮은 전압에서도 잘 동작했기 때문에 저마늄으로 만든 것이 많았다. 지금도 광섬유 통신 장비, 적외선 카메라 렌즈, 태양전지, 일부 고성능 반도체 재료에 쓰인다. 생산은 주로 아연 제련 과정의 부산물에서 회수하며, 석탄재와 전자 폐기물에서도 다시 뽑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