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선 키가 얼마나 더 커질까

우주에선 키가 얼마나 더 커질까

5cm
2026년 3월 15일출제 횟수: 6정답률: 100%
🪐 우주/천문학
✏️편집자
우주인은 무중력(혹은 미세중력) 환경에 장기간 체류하면서 척추가 늘어나 키가 자라는 변화를 겪는다.
2015년 3월부터 340일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한 NASA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Scott Joseph Kelly)의 신체 변화 기록이다. 유전자가 일치하는 일란성 쌍둥이 형 마크 켈리를 지구에 남겨두고 진행한 이른바 '쌍둥이 연구(Twin Study)'의 결과물이다. 키 변화: 무중력 상태에서는 척추 연골이 팽창하여 키가 약 5cm 커졌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지구 귀환 후 중력을 받자마자 다시 척추가 압축되며 즉시 원래 키로 복귀했다. 근육 및 골밀도: 우주에서는 체중을 지탱할 필요가 없고 움직임에 큰 힘이 들지 않아 근육량과 골밀도가 급격히 감소했다. 매일 강도 높은 운동을 병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구와 같은 부하를 줄 수 없어 근육 손실을 완전히 막지는 못했다. 이는 귀환 후 장기간의 재활 훈련이 필요한 핵심 이유 중 하나다. 심장의 변화: 중력이 없으면 피가 아래로 쏠리지 않아 심장이 피를 온몸으로 보내기 위해 무리할 필요가 없어진다. 그 결과 심장 근육이 미세하게 위축되어 크기가 작아졌다. 쓰지 않는 근육이 퇴화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기타 변화: 우주 방사선 노출로 인해 암 발생 확률이 소폭 상승했으며, 노화와 관련된 염색체 말단인 '텔로미어'의 길이에도 변화가 관측되었다. 이 실험은 인류가 화성 탐사(왕복 2년 이상 소요)를 떠날 때 인체가 겪을 극한의 변화를 미리 파악하고 보호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 데이터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