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뮴(Fermium, Fm)은 이탈리아 핵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Enrico Fermi)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 페르미는 세계 최초의 원자로 실험을 이끈 물리학자였기 때문이다.
1952년 첫 수소폭탄 실험에서는 우라늄-238 원자가 중성자(원자핵 안에 있는 입자)를 여러 개 흡수했다. 이후 방사성 붕괴(방사성 원소가 다른 원소로 변하는 과정)가 이어지면서 페르뮴-255가 만들어졌고, 1953년 기오르소(Albert Ghiorso)와 연구진이 실험 뒤 남은 물질에서 페르뮴을 확인했다.
오늘날 페르뮴은 원자로에서 플루토늄에 중성자를 쏘아 얻는다. 얻는 양은 마이크로그램(1 g의 100만 분의 1) 단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