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륨 (Ga)

갈륨 (Ga)

원자번호31
2026년 4월 27일출제 횟수: 0정답률: 0%
🔬 과학 & 기술/화학
✏️편집자
손의 열에도 녹을 만큼 녹는점이 낮고, LED와 전력 반도체(큰 전기를 조절하는 반도체) 재료로도 쓰이는 금속이다.
갈륨(Gallium, Ga)이라는 이름은 라틴어로 프랑스를 뜻하는 갈리아(Gallia)에서 왔다. 1875년 프랑스 화학자 폴에밀 르코크 드 부아보드랑이 아연 광석을 분광기(빛을 파장별로 나누어 성분을 확인하는 기구)로 분석하던 중 새로운 보라색 빛 띠를 발견했고, 그 빛을 내는 새 원소에 갈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갈륨은 녹는점이 약 29.8 °C라서 따뜻한 손에 오래 올려두면 서서히 녹을 정도지만, 끓는점은 약 2403 °C로 매우 높아 넓은 온도 범위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갈륨을 공기 중에 두면 표면에 얇은 산화막이 금방 생기는데, 이 막은 안쪽 갈륨이 바로 공기와 닿는 속도를 늦춘다. 그래서 녹은 갈륨은 수은처럼 매끈하게 퍼지지 않고 표면이 막으로 덮인 듯 움직인다. 갈륨은 단독 광석으로 캐기보다 보크사이트(알루미늄 원료 광석)나 아연 제련 과정의 부산물로 회수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날에는 갈륨비소(GaAs)와 질화갈륨(GaN) 같은 반도체 재료로 쓰이며, LED와 레이저, 빠른 무선 통신 부품, 고속 충전용 전력 반도체에도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