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릴륨 (Be)

베릴륨 (Be)

원자번호4
2026년 4월 21일출제 횟수: 0정답률: 0%
🔬 과학 & 기술/화학
✏️편집자
에메랄드와 아쿠아마린의 원석인 녹주석(베릴)에 들어 있는 금속으로, 가볍고 단단하지만 가공 시 독성 분진이 발생하는 원소다.
베릴륨(Beryllium, Be)이라는 이름은 에메랄드·아쿠아마린 등 보석의 원석이 되는 광물 녹주석(베릴, beryl)에서 왔다. 1798년 프랑스 화학자 루이 니콜라 보클랭이 녹주석과 에메랄드를 분석하다 새로운 물질을 발견했고, 1828년 독일 화학자 프리드리히 뵐러와 프랑스 화학자 앙투안 뷔시가 각각 염화 베릴륨을 칼륨과 반응시켜 금속 형태로 처음 분리했다. 베릴륨은 강철보다 35% 높은 강성을 가지면서도 밀도는 강철의 약 4분의 1 수준이다. 이 가볍고 단단한 특성 덕분에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주경 18개가 베릴륨으로 만들어졌고, 미사일·인공위성 부품에도 쓰인다. X선 장비에서 방사선이 통과하는 얇은 입구 부분의 재료로도 활용되는데, 베릴륨이 X선을 잘 통과시키는 성질 때문이다. 다만 베릴륨을 가공할 때 발생하는 미세 분진을 흡입하면 만성 베릴륨 폐질환이 생길 수 있으며, IARC(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1940년대에는 형광등 코팅 재료로 사용됐으나 노동자들에게 폐질환이 잇따르면서 1949년 사용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