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누리호

높이47.2m
2026년 3월 11일출제 횟수: 9정답률: 88.89%
🪐 우주/천문학/항공우주공학
✏️편집자
대한민국의 우주 독립을 선포한 최초의 독자 개발 로켓.
전체 높이는 약 47.2m로 아파트 15층 높이와 맞먹으며, 최대 지름은 3.5m로 앞서 살펴본 팰컨 9(70m)보다는 작지만 팰컨 1(21.3m)보다는 두 배 이상 거대한 몸집을 자랑한다. 총 3단으로 구성된 이 로켓의 무게는 약 200톤에 달하는데, 이는 가득 채워진 연료와 산화제의 무게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가장 핵심적인 기술은 1단에 장착된 75톤급 액체 엔진 4기를 하나로 묶는 '클러스터링' 기술이다. 이를 통해 마치 하나의 엔진처럼 작동하며 약 300톤의 강력한 추력을 만들어내는데, 이는 1.5톤급 실용 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km)에 안정적으로 올려놓을 수 있는 힘이다. 영하 183°C의 극저온 산화제와 수천 도의 연소 가스를 견뎌내야 하는 엔진부터 로켓의 거대한 뼈대인 연료 탱크까지, 모든 부품을 우리 기술로 직접 설계하고 제작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우주 탐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장비라 할 수 있다. 누리호는 2022년 두 번째 발사에서 마침내 성공을 거두며 대한민국을 세계 7번째로 자력 위성 발사가 가능한 '우주 강국'의 반열에 올렸다. 특히 2023년 3차 발사에서는 실제 작동하는 실용 위성을 궤도에 정확히 안착시키며 단순한 시험 비행을 넘어선 실전 능력을 증명했다. 앞으로도 여러 차례의 반복 발사를 통해 신뢰성을 높여갈 예정이며, 이는 향후 우리 기술로 만든 달 착륙선을 쏘아 올릴 차세대 발사체 개발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