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심체요절 간행 연도

직지심체요절 간행 연도

1,377
2026년 3월 20일출제 횟수: 6정답률: 83.33%
📜 역사/한국사
✏️편집자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으로 인쇄된 불교 요절
고려 우왕 3년인 1377년에 간행된 『직지심체요절』(본명: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 인쇄본이다. 이는 서양 최초의 금속 활자본인 독일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1455년경)보다 78년이나 앞선 기록으로, 한국의 인쇄 기술이 세계적 수준이었음을 실증하는 유물이다. 이 책은 승려 백운(경한)이 부처와 역대 조사들의 게송, 법어 등 선(禪)의 요체를 뽑아 저술한 수행 지침서이다. 백운이 입적한 후인 1377년 7월, 그의 제자인 석찬과 달담이 비구니 묘덕의 시주를 받아 청주 흥덕사(興德寺)에서 금속 활자로 찍어냈다. 원래 상·하 2권으로 구성되었으나 현재는 하권만이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 『직지심체요절』은 1900년경 주한 프랑스 대리공사 꼴랭 드 쁠랑시에 의해 프랑스로 유출되었으며, 이후 박병선 박사의 헌신적인 연구와 고증을 통해 1972년 '세계 도서의 해' 전시에서 세계 최고의 금속 활자본으로 공인받았다.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