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의 물 재활용

우주에서의 물 재활용

재활용률98%
2026년 3월 15일출제 횟수: 9정답률: 77.78%
🪐 우주/천문학
✏️편집자
국제우주정거장(ISS)은 외부 보급이 제한된 극한 환경에서 자급자족하기 위해 소변과 땀까지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식수로 정화하는 '환경제어 및 생명유지 시스템(ECLSS)'을 가동 중이다.
최근 NASA는 기존 93~94% 수준이었던 물 재활용률을 98%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는데, 이는 화성 탐사와 같은 장거리 우주 미션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과거에는 소변을 증류하고 남은 '염수(Brine)' 속의 수분을 정화할 수 없어 폐기했으나, 새로 도입된 염수 처리 장치(BPA)가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로 수분을 증발시켜 필터링하는 방식으로 마지막 한 방울까지 회수하며 기록적인 재활용률을 달성했다. 소변뿐만 아니라 우주비행사가 흘린 땀이나 호흡 시 내뱉는 수증기조차 ISS 내 고성능 제습기가 모두 빨아들여 식수로 전환하며, 이렇게 정화된 물은 지구의 일반 수돗물보다 더 깨끗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주비행사 한 명은 매일 식수와 세면 등을 위해 약 3.8리터의 물을 필요로 하는데, 재활용률이 높아질수록 우주선에 물 대신 더 많은 과학 장비와 식량을 실을 수 있게 된다. 모든 정화 과정이 끝난 물에는 미생물 번식을 막기 위해 최종적으로 요오드를 첨가하여 저장하며, 이 기술은 향후 달 유인 탐사인 아르테미스 미션에도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